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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주주간 계약 논란, 어디로 향하나?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엔터테인먼트 거인 하이브 간의 주주간 계약 논란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계약은 민 대표가 하이브와 맺은 것으로, 일각에서는 이를 ‘노예 계약’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단순히 민 대표의 과도한 요구 때문에 재협상이 무산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주주간 계약의 논란된 조항

    민 대표는 하이브에 18%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풋백 옵션을 부여받았습니다. 이 옵션은 지분 13%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나머지 5%는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외부에 판매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조항 때문에 민 대표는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자신의 지분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없다며 이를 '노예 계약'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계약 조정 시도와 실패

    하이브는 원래의 주주간 계약을 수정하여, 5% 지분의 매각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이 재협상 과정에서 풋백 옵션의 행사 금액을 기존의 1000억원에서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러한 요구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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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의 반응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하이브의 결정을 당연한 조치로 보는 의견과 민 대표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민 대표가 보유한 지분을 하이브가 사주지 않는다면, 그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지분 1주라도 보유 시 경업금지가 발동하는 것은 과도한 조건이라고 비판합니다.

     

    전망과 함의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주주간 계약 논란은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파워 밸런스와 경영권 분쟁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는 양측 모두에게 재정적 및 이미지 측면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후 양측의 협상 방식과 업계의 계약 관행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민 대표의 경우, 계약의 조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자신의 업계 내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며, 하이브는 투자자들과의 신뢰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향후 어떤 법적 조치로 이어질지, 혹은 더 나은 조건에서의 협상 재개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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